문근영이 아프리카 봉사활동 소감을 전했다.
26일 문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프리카 어린이와 함께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과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문근영은 글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희망을 나눌 것을 당부했다.
문근영은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선한 눈빛과 맑은 영혼을 마주하니 그간 살아온 내 시간들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리곤 그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는 무력함이 내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습니다. 나는 이제야 고민을 해보려 합니다. 그들의 삶이 조금은 나아질 수 있도록. 좀 더 건강해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려 합니다”라고 아프리카 봉사활동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들의 순수한 행복을,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지켜주고 싶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부탁합니다. 아주 아주 작은 관심이라도 이들에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삶에 치여 묻어왔던 관심을 꺼내주세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함께 지켜주세요. 정말이지 작은 관심이라도 부탁드립니다”라며 간절히 호소했다.
마지막에 “#말라위 #아이들 #뒤늦게 #마주해서 #미안해 #항상 #잊지 않을게 #해맑은 #웃음을 #선물해줘서 #정말 #고마워”라는 해시태그는 아이들을 향한 문근영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아프리카로 떠난 문근영은 9일간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했다. 문근영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희망TV SBS와 함께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말라위를 방문해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는 아이들과 산모들의 보건 환경 개선을 도왔다.
그동안 숨은 기부 천사로 활동해온 문근영은 봉사활동이 방송으로 노출되는 부분을 조심스러워했지만, 어려운 이웃들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해 오랜 고민 끝에 동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문근영 말라위 봉사활동은 오는 5월27일과 28일 희망TV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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