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라이프] 서양과 다른 길 걸어 온 중국 기업…성장 비결 시대별로 심층 분석

입력 2016-04-26 17:30
글로벌 경영서 - 격동의 30년:중국기업 1978-2008


[ 베이징=김동윤 기자 ] 한 나라의 경제를 이해하려면 그 나라 기업을 알아야 한다. 국가 경제의 흥망을 좌우하는 주체가 바로 기업이기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올라서면서 중국 경제 향방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경제 성장세가 급속하게 둔화하면서 중국 경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성장해 왔는지, 선진국 기업과 비교해 어떤 특징을 지니고 있는지 등을 서술한 책은 많지 않다.

중국의 경영 관련 분야에서 베스트 셀러 작가로 유명한 우샤오보가 집필한 《격동의 30년: 중국 기업 1978~2008(激蕩三十年:中國企業 1978~2008)》은 1978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까지 30년간의 중국 기업 역사를 담고 있다.

상권과 하권 두 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중국의 고도 성장기라고 할 수 있는 이 기간을 총 4개의 소(小) 시기로 구분한 뒤 기간별로 중국 기업의 발전상을 상세하게 서술하고 있다. 아울러 기간별로 주목할 만한 중국 기업을 선정해 그 기업을 집중 조명하고 獵?

저자는 개혁·개방 직후인 1978~1983년은 ‘규칙이 없던 혼란의 시기’라고 정의했다. 1984~1992년은 과거 사회주의 계획경제 시절 억눌려 있던 중국인의 기업가 정신이 폭발한 시기로 규정했다.

1993~1997년은 ‘중국산 브랜드의 시대’라고 표현했다. 개혁·개방 이후 약 15년에 걸친 경제 발전 결과 비로소 중국 기업들도 독자 브랜드로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아시아 외환위기 직후부터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때까지인 1997~2008년은 ‘폭풍 속의 전환기’라고 묘사했다. 이 시기에 중국 기업도 급속한 변화를 경험했다. 중국 인터넷 서점 당당왕은 “《격동의 30년》은 중국 경제 발전 과정을 기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술하고 있는 중국 경제 개론서”라고 평가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