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 방식… 금리 年 4.6%
작년 10월, 올해 2월 총 3500억 회사채 차환 포기
이 기사는 04월26일(14: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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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회사채시장에서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3년 만기 회사채 200억원어치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연 4.6%다. 에프앤자산평가 등 채권평가회사들이 산정한 롯데건설의 3년 만기 회사채 금리(지난 25일 기준 연 4.461%)보다 다소 높다.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상위 여섯 번째 등급인 ‘A0’다.
롯데건설이 회사채를 발행한 것은 작년 4월 이후 1년 만이다. 당시 13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860억원이 몰렸다.
이후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각각 1500억원, 2000억원어치 회사채 만기가 돌아왔지만 차환(만기가 된 채권의 상환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새 채권을 발행)하기를 포기하고 회사가 보유한 현금으로 상환했다. 해외 건설 현장 부실 우려로 건설회사에 대한 회사채시장의 투자 심리가 극도로 악화됐기 때문이다. 건설사들은 지난해 11월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던 현대산업개발(신용등급 A0)을 끝으로 반 년 가까이 회사채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나서지 않았다.
롯데건설은 올해 9월에도 2900억원어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돈은 운영자금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투자자 모집 등 발행 실무를 맡았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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