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스카치 위스키사도 저도주 가세

입력 2016-04-26 15:31
윌리엄그랜트앤선즈
36.5도 '그린자켓' 출시


[ 강영연 기자 ] 저(低)도수 위스키 경쟁에 정통 스코틀랜드 위스키업체까지 뛰어들었다.

세계 3대 스카치 위스키 생산회사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26일 한국 시장을 타깃으로 한 36.5도짜리 위스키 ‘그린자켓’(사진)을 선보였다. 이 회사가 1887년 설립된 뒤 특정 지역을 겨냥해 제품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신제품 개발은 김일주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 사장이 이끌었다. 그는 2009년 ‘골든블루’를 개발해 저도수 위스키 시장을 개척했다. 3년 전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로 자리를 옮긴 김 사장은 본사를 설득해 한국 시장을 위한 위스키 개발을 시작했다. 위스키 원액을 선정할 때 1700명의 주류업계 관계자, 소비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거쳐 캐나다산 위스키 원액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마스터 블렌더인 브라이언 킨스만은 “캐나다산 원액은 바닐라, 캐러멜 등에서 오는 달콤함과 산딸기 등 과일향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도수는 36.5도로 골든블루와 같다. 김 사장은 “골든블루를 개발할 당시 28도에서 40도까지 테스트한 결과 36.5도 이하로 떨沮嗤?물이 섞인 맛이 나고, 그 이상은 강한 맛이 난다는 평가였다”며 “36.5도가 한국 소비자들의 입맛에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린자켓은 12년산과 17년산 두 종류로 출시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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