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빈폴아웃도어는 천연 소재인 한지를 활용한 '프레시(Fresh) 한지 티셔츠'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은 한국 고유의 한지 원료인 닥나무 섬유와 현대적인 원사 방적기술을 융합, 폴리에스테르와 혼방한 소재를 활용했다. 한지를 활용한 제품 출시는 업계 최초라고 빈폴아웃도어는 전했다.
레이온과 폴리에스터의 적정 혼용률로 물세탁이 가능하고 청량감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브랜드는 여름철 쿨 비즈 상품으로 꼽고 있다. 또한 유해 세균발생을 차단, 민감성 피부의 소유자에게 잘 맞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라운드와 피케 티셔츠 디자인으로 출시됐고 가격은 9만8000~12만8000원이다.
빈폴아웃도어 관계자는 "신제품이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한다"며 "옛날 우리 선조들이 방안에 요강을 두고도 냄새가 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한지 창호지가 암모니아 냄새를 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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