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하이닉스, 실적 부진에도 '강세'

입력 2016-04-26 13:24
[ 이민하 기자 ] SK하이닉스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후 1시2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500원(5.45%) 상승한 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모건스탠리 등을 통한 매수 주문이 거세다. 외국계 주문총합은 87만4375주 순매수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4.6% 감소한 5617억98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1% 줄어든 3조6557억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65.7% 감소한 4441억9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측은 스마트폰 신제품 및 신규 서버 칩셋 출시에 따른 D램 수요 증가로 점차 수급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 및 기기당 낸드 탑재 용량 증가와 SSD 시장 확대로 긍정적인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D램 20나노 초반급 공정을 컴퓨팅 제품에 이어 모바일 제품으로 본격 확대하고 10나노급 D램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는 14나노 전환과 함께 3D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3세대(48단) 제품은 하반기 중에 개발해 양산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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