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대교에서 60대 남성이 고공 농성을 벌였다.
25일 오전 서울 양화대교에서 60대 남성이 다리 구조물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였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60살 김 모 씨가 오늘 오전 7시쯤부터 양화대교 중간지점 아치 구조물 위에 올라가 복직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아치 구조물 아래 에어 매트를 설치하고 김 씨를 설득하기도 했다.
앞서 김 씨는 자신의 SNS에 “오늘이 해고된 30년째 되는 날”이라며 “여전히 자신의 복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출근시간대 양화대교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지난 1985년 세아제강의 전신인 부산파이프 서울 공장 보일러실에 입사한 뒤 파업을 준비하며 무단 결근하자 사측으로부터 해고됐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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