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지진의 추가 생존자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AFP와 EFE 통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에콰도르 북서부 연안에서 규모 5∼6의 강진이 세 차례 발생한 이후, 다음날 오전에는 4∼5.2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에콰도르 지구연구소가 밝혔다.
진동은 지난 16일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서부 연안의 마나비 주와 서북부 에스메랄다 주, 중서부 로스리오스 주는 물론 수도 키토와 최대 도시 과야킬 등에서도 감지됐다.
이날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602명으로 집계됐으며 130명이 실종 상태다.
정부 관계자들은 113명의 생존자를 구조했지만 추가 생존자가 구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또 키토의 소방서장도 구조 시도가 가능한 한계를 넘었다며 “현재는 부패하고 있는 시신을 처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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