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잠적 아니라 CT 찍으러 간 것"

입력 2016-04-22 00:01
수정 2016-10-26 22:44
이창명 "잠적 아니라 CT 찍으러 간 것"


이창명 경찰 출석

이창명이 경찰에 출석해 음주 교통사고 후 잠적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이창명은 2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기자들 앞에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창명은 "빗길에 미끄러져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세게 부딪치는 바람에 가슴이 너무 아팠다"며 "차를 매니저에게 맡기고 인근 병원에 가서 CT를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창명은 "사업 투자 때문에 대전에 꼭 내려가야했고, 내겐 운명이 달렸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일이었다"고 강조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서 논란이 불거진 줄 몰랐다는 이창명은 운전한 차량이 대포차량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TV에 보여준 적도 있는 공연 사업체 명의 차량"이라며 "보험에도 가입됐고 할부금도 내고 있다"고 해명했따.


앞서 이창명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횡단보도에 있는 신호등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창명이 몰던 포르셰 차량 앞 범퍼 등이 크게 파손됐다.

하지만 이창명이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연락해 수습을 맡기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음주 운전으로 사고를 낸 뒤 잠적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이창명의 말대로 사고 후 병원에 간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창명에 대한 조사를 한 뒤 사고 후 미조치 혐의 입건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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