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만으론 안 모여…뻔한 백화점 세일 '펀한 변신'

입력 2016-04-21 18:59
패션쇼·예술행사 곁들여


[ 이수빈 기자 ] 백화점 세일행사가 달라졌다. 단순히 매대 위에 상품을 늘어놓고 팔던 과거와 달리 행사장에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신제품 론칭쇼를 여는 등 변화를 주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22~24일 서울 무역센터점에서 여는 ‘남성 라이프스타일 페어’는 브랜드별로 홍보부스가 설치되는 박람회 방식으로 펼쳐진다. 참여업체들은 각 홍보부스에서 패션쇼 영상을 상영하고 브랜드 신제품과 올해 패션 흐름을 소개한다. 부스마다 체험시설도 마련했다. 엠비오 홍보부스에서는 자사제품 활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장을 입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스케이트보드 체험존’을 운영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에도 체험형 할인행사를 열어 효과를 봤다. 서울 압구정본점과 목동점에서 연 여성복 행사에서는 회화 미디어작품 등 미술작품을 전시·판매했다. 방문객이 늘면서 기존 할인행사 대비 매출이 54.8%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에도 할인행사장에서 예술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도 지난달 프랑스 예술작가 나탈리 레테의 작품을 전시하고 나탈리 레테와 협업한 상품을 함께 판매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이상 할인행사 자체로는 방문객을 모으기 힘들다”며 “소비자에게 백화점을 방문하는 재미를 주기 위해 체험형 행사를 첨졀?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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