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 통해
영화 '더 블랍'·'레전즈'에 집행
[ 오동혁 기자 ] ▶마켓인사이트 4월18일 오전 5시21분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더 블랍(The Blob)’과 ‘레전즈(Legends)’ 등 미국 할리우드 영화 두 편에 총 120억원을 투자했다.
18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트너스는 운용 중인 투자 펀드 ‘글로벌콘텐츠투자조합’을 통해 이들 영화에 총 1050만달러(약 120억원)를 집행했다. 투자 발굴은 대표 펀드매니저인 전요셉 이사와 허성일 수석팀장이 맡았다.
더 블랍은 미국 제작사인 엘리시움과 한국 제작사인 태원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공상과학영화(SF) 호러물이다. ‘툼 레이더’와 ‘콘에어’를 연출한 사이먼 웨스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인기 배우인 새뮤얼 잭슨이 주연을 맡았다. 개봉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25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이 중 한투파트너스가 10%인 250만달러를 부담한다. 이 영화에 지분투자 형태로 참여하는 것은 한투파트너스가 유일하다. 나머지 제작비는 금융권에서 대출 형태로 조달할 계획이다.
레전즈는 미국 고전에 나오는 영웅들이 등장하는 액션 히어로물이다. 감독과 주·조연 배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는 9월 크랭크인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제작을 마칠 계획이다.
제작비가 4500만달러에 달하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다. 한투파트너스는 이 중 800만달러를 대기로 했다. 미국 대형 배급사가 북미 배급권을 갖는다. 한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선 한국투자파트너스와 미국 제작사가 공동으로 현지 배급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한국 영화제작사 및 영상·콘텐츠 회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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