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중기 "괜히 송혜교가 아냐…넘볼 수 없는 선배" 극찬

입력 2016-04-15 18:00
KBS 2TV '태양의 후예' 유시진 役 송중기



[ 한예진 기자 ] 배우 송중기가 함께 호흡을 맞춘 송혜교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14일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며 화려하게 종영했다. 극 중 유시진 대위로 열연한 송중기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처음엔 조금 긴장한 모습을 보이더니 차츰 유시진처럼 여유있는 모습으로 대답을 해 나갔다.

이날 송중기는 송혜교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넘볼 수도 없는 선배님이신데 그 위치에서도 계속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괜히 송혜교가 아니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굉장히 배려를 많이 하는 사람"이라며 "15, 16회에서 강모연(송혜교 분)의 감정신이 많았다. 그 장면들이 내가 부상을 심하게 당한 뒤 집에서 요양하고 있을 때 몰아서 찍은 것이다. 내가 안 나오는 장면이라 감정 잡기가 힘들었을텐데도 자기가 이야기해서 찍었다. 그 때 굉장히 고마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아시아 전역에 신드롬을 일으킨 송중기에 대한 앞으로의 행보에?관심이 쏟아졌다. 많은 이들이 더 이상 유시진을 보지 못함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 송중기는 또 다시 군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는 차기작인 영화 '군함도'에서 하시마 섬의 주요 인사를 구출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독립군 박무영 역을 연기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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