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10선 약보합세 지속…中 지표 영향 '제한적'

입력 2016-04-15 13:30
수정 2016-04-15 13:46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2010선에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사흘째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오전 중 발표된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저조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에 부합, 영향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15일 오후 1시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18%) 내린 2012.4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다고 발표했다. 2009년 1분기(6.2%) 이후 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다만 중국 정부가 세운 올해 성장목표 범위(6.5~7%) 내였으며 당초 시장 전망치(6.7%)에도 부합했다.

사흘째 순매수를 지속 중인 외국인은 6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순매수로 돌아선 기관은 80억원 매수 우위다. 금융투자가 1620억원 순매수인 반면 투신권과 연기금 등이 각각 698억원, 46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630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 거래는 177억원, 비차익 거래는 453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619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여전히 우세하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건설업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의료정밀, 운수창고, 화학, 건설업 등이 1% 이상 빠지고 있다. 의약품, 음식료업, 유통업 등이 1% 전후의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이 많다. 삼성전자가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생명 네이버 신한지주 등도 약세다. 아모레퍼시픽 LG화학 등은 1~2%대 하락세다. 반면 삼성물산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등은 1% 이상 상승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소식에 5% 이상 하락세다. 장 한때 8% 넘게 빠졌다가 저가매수세에 낙폭을 일부 반납한 모습이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58포인트(0.23%) 오른 695.00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18억원, 209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53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코데즈컴바인은 단기과열완화장치가 해제되고 정상 거래된 첫날 25% 이상 급등세다.

한양이엔지와 신성이엔지는 삼성전자의 평택 투자 기대감에 나란히 2% 안팎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0원(0.45%) 내린 11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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