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얼 네온 출시 후 4개월 만에 55만병 돌파
"低도수 양주와 한판 승부"
[ 김태현 기자 ]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알코올 함량이 낮고 숙성 연도를 표시할 수 없는 무연산 스카치위스키 ‘임페리얼 네온’(사진)에 대한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이 회사는 작년 말 출시한 임페리얼 네온의 판매가 출시 100일 만에 36만병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3월 말 기준 55만병을 판매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임페리얼 네온은 저도 주류에 대한 선호가 높은 부산을 포함한 영남권 시장에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제품이다. 40도의 정통 위스키지만 브랜드명에 숫자 표시를 하지 않은 무연산인 데다 동급 제품보다 판매가가 13%가량 저렴하다. 회사 관계자는 “위스키 브랜드 임페리얼은 12, 17, 19퀀텀, 21에 이어 임페리얼 네온의 성장세에 따라 스카치 위스키 시장 2위 브랜드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며 “스카치위스키의 가치를 소비자가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알코올 도수 ‘40’은 스카치위스키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도수라는 뜻을 소비자에게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알코올 도수 35~37도의 12년산 무연산 위스키 원액으로 제조한 저도 양주와 차별화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스카치위스키협회는 40% 알코올 함량을 지킨 제품만 ‘스카치’란 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2월 말 위스키 시장점유율은 스카치위스키 74%, 저도 위스키 23%, 기타 위스키 3%였다. 업계 관계자는 “페르노리카는 40도의 정통 위스키라는 점을 내세워 저도 위스키와 차별화하고 있다”며 “정통 위스키와 저도 위스키 브랜드와의 치열한 소비자 입맛잡기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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