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리스크' 벗어난 정유·화학주

입력 2016-04-14 19:41
1분기 실적 호전 기대…목표주가 잇단 상향


[ 고은이 기자 ] 국제 유가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정유·화학주들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 유가는 2014년 하반기 이후 계속 하락하다가 지난 2월11일 배럴당 26.21달러를 찍은 뒤 상승세로 돌아서 40달러 선에 안착하고 있다. 14일 SK이노베이션은 3.79% 오른 17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유가 등락폭이 배럴당 10달러에 이를 정도로 큰 편이지만 투자자 사이에선 정유·화학주가 기존의 ‘유가 리스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늘고 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30~50달러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유가가 떨어지면 정제마진(원유 수입가격과 석유제품 판매 가격의 차이)이 늘어나고, 반대로 유가가 오르면 판매 시차에 따른 이득을 보는 ‘실적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분기 관련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을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IBK투자증권은 에쓰오일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4820억원으로 전년보다 102%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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