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집값 상승세 1년8개월 만에 멈췄다

입력 2016-04-14 19:03
감정원 조사 이번주 시세

강남 재건축 달아오르면서
서울 집값은 2주연속 상승세


[ 김진수 기자 ] 제주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2014년 8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고 14일 발표했다. 수도권은 서울이 지난주 0.03%에서 이어 이번주 0.05% 오른 데 힘입어 전체적으로 0.02% 올랐다.

서울은 개포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청약 성공 영향으로 강남구가 0.17% 뛰었고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선 은평구(0.09%), 관악구(0.09%), 금천구(0.08%) 등도 오름 이 상대적으로 컸다.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1% 내렸다. 충남이 0.15%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경북(-0.09%)과 대구(-0.07%)도 약세였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던 제주 아파트값은 이번주 보합세로 돌아섰다. 2014년 8월 셋째 주 이후 87주 만이다. 제주 아파트값은 작년 13.77%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2년 가까이 이어진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고점 인식 등으로 매수세와 가격 상승이 주춤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국 전세값은 지난주와 같이 0.06% 상승했다. 제주 전세값은 2주째 내림세를 보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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