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여소야대(與小野大)'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됐다고 지상파 방송 3사가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예측보도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KBS의 예측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이 121~143석, 더불어민주당이 101~123석, 국민의당이 34~41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MBC는 새누리당 118~136석, 더민주 107~128석, 국민의당 32~42석으로 각각 예측했으며, SBS는 새누리당 123~147석, 더민주 97~120석, 국민의당 31~43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방송 3사의 출구조사대로라면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이 붕괴되고, 더불어민주당은 100석 초반으로 19대 총선과 비슷한 의석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국민의당이 최대 40석까지 확보하며 교섭단체는 물론 20여년 만에 확고한 제3당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6대 총선 이후 16년 만에 여소야대 구도가 재연되면서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이날 현재 정당별 의석수는 재적의원 292명 가운데 새누리당 146석, 더민주 102석, 국민의당 20석, 정의당 5석, 민주당 1석, 기독자유당 1석을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17명은 무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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