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바이오·영문학과 등 요청
국내 대학과 공동학위 추진
[ 임호범 기자 ]
아일랜드 최초 대학인 트리니티대가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 내 공동캠퍼스(4-2생활권)에 입주 의사를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싱가포르공과대와 공동학위를 개설한 트리니티대의 줄리엣 핫세 부총장 일행이 세종시를 방문, 공동캠퍼스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트리니티대 교수 10여명은 지난 11일 세종시를 찾아 공동캠퍼스, 산·학·연 클러스터, 병원 등의 부지를 둘러봤다. 방문단은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게 총장 명의의 양해각서(MOU) 체결 의사를 전달했다. 건설청 관계자는 “트리니티대의 바이오 관련 학과와 창업지원 프로그램, 영문학과 개설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세계 산학협력을 통해 지난해 1억2800만유로(약 1670억원)의 기술료 수입을 올렸다.
세종시 공동캠퍼스는 국내외 대학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주 대학은 교육·연구시설을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기숙사 도서관 등 지원시설은 공동으로 이용한다. 트리니티대가 공동캠퍼스에 참여하면 국내 대학과 함께 공동학위를 개설하게 된다.
트리니티대는 영국 옥스퍼드·케임브리지대와 함께 영어권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 7곳에 속하며, 올해 세계대학평가(QS)에서 78위에 올랐다. 이 청장은 “국내외 대학을 유치해 대학과 학문 간 경계를 허무는 융합혁신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4月 장, 반드시 사둬야 할 新 유망 종목 2선 /3일 무료체험/ ▶ 지금 확인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