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커피] 세계 최고 대회 WBC…각국 우승자끼리 대결

입력 2016-04-13 15:17
수정 2016-04-13 17:26
바리스타의 세계


[ 이수빈 기자 ]
커피 문화가 대중화하면서 바리스타에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아졌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바리스타 자격증 도서는 수험서, 자격증 분야 판매 순위에서 상위권에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올 들어 3월15일까지 누적 판매량이 직전 동기 대비 17.9% 증가했고 2015년 판매량은 전년보다 108.5% 늘었다.

세계적 바리스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기회도 있다. 각종 바리스타 대회가 이들의 등용문이다. 세계 최고 바리스타 대회는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이다. WBC에선 각 나라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들이 참가해 경쟁을 벌인다. 15분 안에 커피 12잔을 준비하는 게 이 대회 규칙이다. 에스프레소, 카푸치노, 자신만의 음료를 각각 넉 잔씩 준비해 심사위원 네 명에게 낸 뒤 평가를 받는다.

WBC 우승 바리스타 중엔 국내에 잘 알려진 사람들이 있다. 2003년 WBC에서 최연소(당시 25세) 우승한 폴 바셋이 대표적이다. 천천히 볶은 커피콩을 이용한 에스프레소와 ‘룽고’로 유명하다. 룽고는 에스프레소보다 적은 양의 물로 원두를 추출한 ‘리스트레소’를 온수에 넣어 만든 커피다. 찰스 바빈스키도 유명한 바리스타다. 미국 G&B커피 공동 창업자인 그는 작년 WBC에서 우승했다. 지난 3월 한국야쿠르트는 바빈스키와 손잡고 냉장 커피 ‘콜드브루 by 바빈스키’를 출시했다. 수확한 지 1년 이내 햇원두만을 사용해 바빈스키만의 레시피로 블렌딩하고 매일 로스팅해 상온으로 원액을 추출 생산한 커피다. 유통기간이 10일로 짧다는 게 특징이다. 야쿠르트 홈페이지와 전화로 주문하면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한국에서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선 민간 기관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면 된다. 한국커피교육협의회, 평생능력개발원 식음료부문 자격검증위원회 등이 있으며 국가 공인 자격증은 없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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