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랜드마크72'에 4000억 투자

입력 2016-04-13 06:58
선순위대출 3000억·CB 1000억


[ 민지혜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랜드마크72’ 빌딩(사진)에 4000억원을 투자한다.

미래에셋증권은 12일 기업 구조조정과 부동산 투자 전문회사인 AON BGN과 함께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 인수 거래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선순위 대출 3000억원, 전환사채(CB) 1000억원 등을 통해 4000억원을, AON BGN이 1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투자가 ‘글로벌 분산투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확충한 자기자본을 우량한 글로벌 대체투자 자산에 투자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괜찮은 매물이 나오면 적극적으로 자금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과 AON BGN은 랜드마크72를 활용한 투자상품을 개발, 국내 개인과 기관투자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부동산펀드를 조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산을 유동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랜드마크72는 하노이 중심가에 있는 72층짜리 주상복합 건물로 높이가 350m에 달한다. 연면적은 60만9673㎡로 잠실종합운동장(11만1792㎡)의 5배?넘는다. 72층 타워동에는 사무실 호텔과 상업시설 등이 입주해 있고 50층짜리 2개 건물은 주거용으로 사용 중이다. 이 건물 꼭대기에 있는 ‘스카이72 전망대’는 하노이에서 손꼽히는 관광명소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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