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아연의 산조 나들이,19일 부산국악원에서 진행

입력 2016-04-12 18:20
화요공감 - 해아연의 산조 나들이, <散調散策>
19일(화)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예지당에서


해금의 맑고 가녀린 선율과 아쟁의 애절하고 간절한 선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 예지당에서 화요공감 <해아연의 산조 나들이, 散調散策 >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해아연’은 부산대 예술대학 한국음악과 동문들의 모임으로 2013년 창단됐다. 해금과 아쟁을 연주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두 악기가 함께 모인 단체는 ‘해아연’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해아연’은 산조를 새롭게 해석하고 연주자들의 표현력과 작품의 구성력, 완성도를 높여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그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

찰현악기인 해금과 아쟁이 호흡을 맞춘 해아연이 구성한 <산조산책>은 원래의 것을 크게 변형시키지 않고 조심스러운 창작을 보태어 산조의 멋을 새롭게 표현하고자 시도했다. <산조산책>은 해금산조나 아쟁산조 여러 유파의 곡들을 독주 또는 중주의 구성으로 다양한 무대를 연출하고 더불어 해금과 아쟁만으로 음색의 조화를 꾀한 새롭게 작곡된 시나위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가 연주자에게는 阮뗌?새로운 역사를 기록하고, 관객에게는 전통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이자 문화적 자극이 되길 기대한다.

이번 공연은 위로를 건네는 벗의 한마디보다 더 큰 위안과 격려가 되고 많은 이들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하고자한다. 무대는 각 악기의 개성과 장단을 타고 넘어가는 담백한 가락의 4중주 <한범수류 해금산조>를 시작으로 판소리의 영향을 많이 받아 ‘소리제 산조’로 불리는 <박종선류 아쟁산조 독주>, 무속음악 시나위를 모태로 발생한 <지영희류 해금산조 2중주>, 해금과 거문고가 함께하는 <박대성류 아쟁산조 중주>, 경쾌함과 다양한 멋이 있는 <김영재류 해금산조 독주>, 무속과 연관된 시나위를 새로운 음색으로 만나볼 수 있는 <시나위를 위한 해금 아쟁 4중주 ‘화선’>으로 구성된다.

화요공감무대는 전통예술 계승과 국악저변 확대를 위한 신진 예술인 무대와 명인?명무를 모시는 공연으로 구성된다. 상반기 (4~6월), 하반기 (9~11월)로 나눠 총 24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예지당에서 공연한다.

공연관람은 취학아동 이상으로 A석 1만원, B석 8000원이다. 사전 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이나 인터파크 및 전화로 공연전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24세 이하 청소년, 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1인), 유공자(동반1인), 사회취약계층, 병역이행명문가 및 다자녀가정 등은 5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 할인된다.(051)811-0114.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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