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은 자체브랜드(PB)인 '쏘울'(So, Wool)이 호주 시드니 소재 울마크 컴퍼니에서 울마크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울마크 컴퍼니는 1953년부터 매년 '인터내셔널 울마크 프라이즈'(IWP)를 통해 모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보여준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 및 후원한다. 이 상은 과거 칼 라거펠트, 입생 로랑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쏘울의 수상은 디자이너가 아닌 패션 브랜드로서는 전 세계 첫 사례라고 GS샵은 설명했다.
쏘울은 GS샵이 2012년부터 선보인 천연 울 전문 브랜드다. GS샵이 호주 전용 목장 프로그램, 이탈리아 소재처 톨레뇨사를 통해 수퍼파인 원사를 관리 및 공수해 국내에서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완제품으로 제작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에 홈쇼핑 의류는 저가의 소재를 사용한 패스트 패션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킨 브랜드 중 하나라고 GS샵은 자평했다.
곽재우 GS샵 트렌드사업부 상무는"쏘울의 울마크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고급 소재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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