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나성동(세종시 신도심, 2-4생활권)의 보행중심 문화상업거리(어반아트리움)에 건물일체형 태양광모듈(BIPV)을 도입한다고 12일 발표했다.
BIPV는 태양광발전모듈을 건축자재와 일체화시켜 유리, 창호 등 건물 외피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친환경 건축기법이다.
태양광에너지를 도입하면서도 외관이 수려한 건축물을 디자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종시 신도심은 에너지 특화도시의 기조에 발맞춰 건축설계에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을 높인 친환경 설계기법 등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신재생에너지 도입 활성화를 위해 어반아트리움의 모든 사업부지에 올해 신재생에너지 권장기준(건축물 에너지 사용량의 2%)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다.
계룡건설산업과 신우디엔씨는 세종시 신도심에 처음으로 BIPV을 적용, 건축디자인과 태양광설비가 조화될 수 있도록 세부 설계를 진행 중이다.
어반아트리움 사업부지 중 계룡건설산업과 모아건설의 건축물은 현행 판매 및 영업시설 에너지 법정사용량(408.45kWh/㎡yr)보다 약 36% 절감된 건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260kWh/㎡yr)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어반아트리움뿐만 아니라 주택이나 공공건축물 등 모든 도시 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친환경건축을 유도해 세종시를 세계 최고의 친환경녹색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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