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공포 전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소두증뿐만 아니라..”

입력 2016-04-12 08:29


CDC가 지카 바이러스가 생각보다 훨씬 두려운 질병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앤 슈챗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 부소장은 “지카 바이러스는 임신 기간을 더 길게 관찰해볼 때 소두증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선천적 장애와 연관되어 있다”며 “모기를 매개로 한 지카 바이러스의 전파 지역은 중남미에서 미국 본토로 북상해 현재 미국 50개 주 중 30개 주가 감염 위험 지대에 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얼마나 많은 신생아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소두증을 비롯한 선천적인 장애를 지닌 채로 태어나는지를 밝혀내지 못했다. 지카 바이러스 퇴치에 효과적인 약물 또는 백신도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앤서니 포시 미국 국립보건원 알레르기·전염병 센터 소장도 “지카 바이러스는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을 반드시 안다고 말할 수 없는 매우 특이한 균”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CDC 홈페이지에 따르면 11일 현재 지카 바이러스 위험 지대를 여행하고 돌아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미국민은 346명이다.

탭痴?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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