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호 기자 ] 모바일 메신저 사업자인 카카오가 브리지론(단기차입금) 상환을 위해 2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사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카카오는 오는 14일 메리츠종금증권(1500억원)과 삼성증권(1000억원)을 대상으로 5년 만기 C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1일 공시했다. CB 투자자는 내년 4월14일부터 2021년 3월14일(만기 1개월 전) 사이에 보유 CB를 보통주로 바꿔달라고 청구할 수 있다. 또 발행일로부터 3년 뒤 조기상환권(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보통주 전환가액은 주당 12만14원이다. 이날 종가인 9만7800원보다 22.7% 비싼 가격이다. 회사 측은 전환가액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해 연 이자는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이표금리 0%). CB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위해 사용한 브리지론 상환에 쓸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16일 로엔엔터테인먼트 지분 76.4%를 1조8700억원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8000억원의 브리지론을 사용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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