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프랑스, 물·전기차 산업 손잡았다

입력 2016-04-11 18:15
주한 프랑스대사 등과 MOU

프랑스 기업 한국 진출시 최우선 협의대상 지역 선정
투자·문화관광 등 교류…르노사 전기차 생산 협의도


[ 오경묵 기자 ]
대구시가 물산업과 전기차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시와 물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대구시는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1일 대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대구에 진출한 프랑스 기업인 발레오, 다쏘시스템, 노보텔앰배서더 임원과 알리앙스 프랑수아즈 프랑스문화원장, 대구미술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안중곤 시 투자통상과장은 “이번 포괄적 MOU는 작년 11월 국빈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체결한 ‘21세기 포괄적 동반자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의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했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프랑스 기업은 한국에 진출할 때 대구를 최우선 투자지역으로 선정하고 홍보활동도 협력하기로 했다. 프랑스 지방정부와 대구시 간 우호협력 증진 및 문화관광 분야 교류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우선 협력 과제로 프랑스 창조경제센터인 ‘프렌치 테크 허브’와 대구창조경제타운 간 기업 교류, 프랑스 물산업 중심도시인 몽펠리에와의 협력, 대구미술관의 프랑스 작품 전시회, 대구섬유박물관 1주년 기념행사 등 산업과 문화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프렌치 테크 허브는 프랑스 정부가 자국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과 외국 스타트업의 프랑스 유치를 늘리기 위해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 텔아비브, 일본 도쿄 등 해외 주요 도시에 설립한 기구다.

대구시는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물, 의료, 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사물인터넷(IoT) 시범도시, 전기차 중심도시 사업에 프랑스 기업의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다음달 25일 프랑스 ‘폴 오 물클러스터’가 있는 몽펠리에시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기업을 방문해 대구물클러스터 투자유치 활동을 펴기로 했다. 프랑스 르노사는 대구지역 기업들과 전기차 생산을 협력하는 방안을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정부와 대구시가 파트너가 돼 물산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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