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사업비 예산 7조9569억원 중 1분기에만 2조6157억원을 집행해 목표대비 462억원(101.8%)을 초과 집행했다고 8일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조기집행에 따라 이 기간 3만6097명의 고용창출과 5조869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기집행은 올해 공공기관 1분기 조기집행 목표(30.4%)보다 2.5%포인트를 초과달성(32.9%)한 것이다.
수도권고속철도 등 고속철도 사업에 1644억원, 원주∼강릉 등 간선철도망 구축에 1조5436억원, 수원∼인천 등 광역철도망 구축에 1789억원을 집행했다.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 시설개량 등 철도안전 제고를 위한 사업에도 약 7300억원을 집행해 침체된 건설경기를 도왔다.
철도공단은 이사장을 단장으로 '재정집행과 사업관리 특별점검반' 구성해 월 1회 이상 특별점검회의 개최, 이사장 주재 각 지역 기관장과의 현안사항 공유, 순회점검을 통한 조기집행 적극독려 등 사업비 집행의 장애요인을 사전에 해소했다.
강영일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공공기관 가운데 우리 공단의 철도예산 규모가 상당한 만큼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분기에도 예산 조기집행에 힘써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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