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화장대·살균 싱크대…가구일까? 가전일까?

입력 2016-04-07 18:10
한샘·현대리바트·에넥스 등 소형가전 접목한 제품 선보여


[ 이지수 기자 ]
가구업계가 소형가전 시장에 속속 발을 들여놓고 있다. 가구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소형 가전제품이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부서를 신설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샘 에넥스 등에 이어 현대리바트가 지난 5일 싱크대 배수구 살균기 ‘바이오싱크케어’와 공기살균탈취기 ‘바이오에어’ 등 2종의 가전제품을 선보였다.

바이오싱크케어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싱크대 배수구와 수세미 살균용 제품이다. 제품을 배수구와 수세미에 올려두기만 하면 된다. 바이오에어는 미국 NASA(항공우주국)가 우주정거장에서 사용하는 살균 기술을 적용했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주방 욕실 등 주거 공간의 살균 탈취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연내 추가로 소형 생활가전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에넥스는 2009년부터 가전업체 엔텍과 손잡고 시장에 진출했다. 행주도마살균기를 시작으로 음식물처리기, 빨래건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넒히는 중이다. 까사미아도 지난해부터 일본 소형 가전업체 레꼴드의 제품을 유통하고 있?

국내 가구업계 1위 한샘은 2014년 기기사업부를 신설하고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주방용 블랜더 ‘오젠’을 선보였다. 재료가 공기 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진공 기술을 채택했다.

한샘은 지난 2월 통신업체 LG유플러스와 손잡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한샘 매직미러’도 내놨다. 일반 거울 형태인 한샘 매직미러는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진단해준다.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피부 정보가 입력되면 무선 단말기가 서버와 교신해 진단 결과와 관리 방법 등을 수신한다.

이지수 기자 oneth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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