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등 대형 교회 목사 50여명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5개 단체가 4·13 총선에 나선 기독당으로부터 검찰에 고발당했다.
기독당은 7일 조 목사 등이 "특정 정당의 비례대표를 당선되게 할 목적으로 목회자들을 상대로 SNS 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2014년 5월1일 창당한 기독당은 정당번호 13번을 배정받았다. 지난달 창당한 기독자유당은 정당번호 5번을 받았다. 이들은 조 목사 등이 목회자들에게 SNS 메신저 등으로 '4·13 총선에서 5번 기독자유당을 반드시 국회에 진입시켜야 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 꼭 5번을 찍어주세요'라는 내용을 배포해 유명 교회 목사라는 명성과 단체 지위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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