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재 기자 ]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5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5원을 고려하면 전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56.10원보다 1.05원 내린 셈이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달러화는 밤사이 공개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에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며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현지시간) FOMC가 발표한 3월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며 "4월 인상은 긴박한 신호를 줄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완만한 인상을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달러화는 FOMC 의사록이 공개되자 기준금리 인상이 늦어질 것이란 전망에 강세 모멘텀(상승 동력)이 약해졌다"며 "국제유가 반등에 따라 미국 증시도 강세를 보여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50원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며 "다만 국내 주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금 지급 일정에 따른 역송금 경계심에 하단은 지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NH선 걋?이날 원·달러 환율이 1148.00원~1158.00원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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