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유진초저온 등 출자...경기도 소재기업에 결성액 80% 투자
이 기사는 04월06일(03: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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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하는 '슈퍼맨펀드2호'의 운용사를 모집한다.
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경기도는 최근 KT 등 민간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조성하는 '경기-KT-유진 슈퍼맨펀드2호(가칭)'의 운용사 모집 공고를 냈다. 펀드 만기는 오는 2024년(8년)이다.
'슈퍼맨펀드'는 경기도 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 및 벤처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기획된 정책목적성 펀드다. 결성총액의 80% 이상을 경기도 소재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업체당 투자한도는 결성총액의 10% 이하(20억원)다.
경기도는 작년 7월 200억원 규모로 '슈퍼맨펀드1호'를 결성한 바 있다. 당시 국내 벤처캐피털인 DSC인베스트먼트가 운용사로 선정됐다. 1호 펀드가 공격적인 투자집행으로 원활하게 자금 ?소진하면서 1년 만에 2호 펀드 조성에 나서게 됐다.
2호 펀드의 최소 결성금액은 200억원으로 1호 펀드와 동일하다.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KT가 각각 50억원씩 출자하고 유진그룹 자회사인 유진초저온이 70억원을 지원한다. 운용사의 의무출자액은 20억원이며, 민간투자자로부터 10억원 이상을 추가로 매칭(Matching)하는 조건이다.
운용사들의 출자제안서 마감은 오는 25일까지다.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성장팀에서 제안서 접수를 받는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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