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공기업 성과연봉제 조속히 도입"

입력 2016-04-06 18:13
"생산성 비해 임금 높다"


[ 이태명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6일 “구조조정 중인 조선·해운업보다 국내 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다”며 “은행권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선 성과연봉제 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금융공기업에 성과연봉제를 최대한 빨리 도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은 제조업 대비 금융업 임금이 1.6배 높지만 생산성도 1.7배 높다”며 “국내 금융업은 제조업에 비해 생산성은 비슷한데 임금은 1.4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0~2014년 은행권 영업이익이 4% 줄었는데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는 3% 올랐다”며 “지난해 말 은행권 ROE도 2.14%로 구조조정 중인 조선(3.99%), 해운업(3.4%)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임 위원장은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는 금융노조에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금융공기업의 사용자협의회 탈퇴에) 금융위가 관여했다는 금융노조의 주장은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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