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6일 "새누리당이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를 가져온 장본인" 이라며 "지금 우리 경제 상황이 또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를 낳게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용산구 갈월동 진영 용산 후보 사무실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누리당의 IMF 책임론을 제기하며 새누리당이 총선 공약으로 제시한 양적완화 정책을 정면 공격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왜 IMF(사태를) 당한 줄 아느냐. 당시 93년 새로 출범한 새누리당 전신인 민자당이 경제활성화라는 미명 아래 지나치게 돈을 풀어 재벌들로 하여금 과잉부채, 과잉투자, 과잉시설을 낳게 한 게 가장 큰 원인" 이라며 "이번 총선을 맞아 기껏 새누리당이 새로운 공약처럼 내세운 것이 양적완화인데, 이 공약 발표를 보며 느낀 게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 나라 경제가 더욱더 우울한 상황으로 내려가면서 서민들은 매일매일 삶이 괴롭고 맘이 멍들어가는데도 불구, 새누리당은 경제정책 방향에 대한 시정을 하지 않고 8년전 이명박정부 때 했던 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IMF가 끝내고 이 정도로 상황을 수습한 게 김대중정부의 IMF사태 수습방안이었다" 며 "그러나 오늘날 경제상황을 보면 (정부여당이)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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