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8층 드림타워 카지노, 중국 1위 건설사가 짓는다

입력 2016-04-05 19:03
롯데관광, 중국건축과 계약
18개월간 외상공사 '파격 조건'


[ 문혜정 기자 ]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녹지그룹은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개발 중인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조감도) 시공사로 중국 최대 건설회사인 중국건축고분유한공사(CSCEC)를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중국건축은 지난해 미국 경제잡지 포천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37위에 오른 건설사로 중국 정부 산하 3대 공기업 중 하나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중국건축이 녹지그룹과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책임 준공을 약속하고, 착공 후 18개월간 외상으로 공사하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시공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예상 공사비는 약 7000억원이다.

38층(169m) 높이로 제주 도내 최고층이 될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게임테이블 200개와 슬롯머신 400대를 운영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스카이라운지, 복합쇼핑몰 등으로 구성된다.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2019년 3월 문을 열 계획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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