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우 기자] "스포츠와 과학의 접점은 경기력이라는 결과물로 확연히 나타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박사급 연구원과 연구 스텝 등 4-50명 규모의 스포츠 과학자가 대표팀을 서포팅하고 있습니다."
한국스포츠개발원(원장 박영옥)이 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리우올림픽 경기력 향상과 대표팀 전력 강화 지원책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영옥 원장은 금메달 11개, 종합 7위를 목표로 하는 대표팀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스포츠과학 지원을 펼치고 있는 하계 올림픽 전략 종목은 양궁, 사격, 태권도, 펜싱, 체조, 유도, 레슬링 배드민턴, 탁구, 복싱 등 모두 10개다.
양궁 종목엔 간접 체험을 통한 시뮬레이션 훈련을 적용했다. 실전과 같은 심박동수에서 훈련함으로써 근육을 이완시는데 탁월하다는 평이다. 뇌파 치료를 이용한 '뉴로피드백'으로 긴장감을 줄이는 특수 훈련도 펼쳐왔다.
고속 촬영을 통한 기술분석도 도입됐다. 균형감이 중요한 체조선수들 훈련에는 움직임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 균형감 유지를 위헤 불필요한 모션을 분석, 개별 훈련에 적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동계 종목인 하키의 경우 전력 향상을 위해 위성항법장치(GPS)도 동원된다. 실전과 같은 훈련 장면을 고속카메라로 촬영한뒤 사전에 각 선수별로 매겨 놓은 좌표 값의 통계치를 분석, 상대적 팀 전력 극대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박영옥 원장은 "스포츠 선진국들이 최첨단 과학 장비와 스포츠 과학자를 영입해 경쟁력을 키우는 이유는 현대 스포츠에서 과학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분석방법을 활용한 효율적 훈련으로 브라질 현장에서 좋은 성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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