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ㆍ멕시코 FTA 실무협의서 좋은 결실 기대"

입력 2016-04-05 07:07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ㆍ멕시코 양국간 자유무역협정 협의 개시와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시 멕시코의 지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금년 4분기 중 실무협의를 개최키로 합의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 실무협의에서 양국이 윈윈 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멕시코는 우리의 중남미 지역 최대 교역국이지만 양국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해 나갈 여지는 여전히 매우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우리 두 정상은 양국 간의 협력 분야를 다변화해 나가면서 특히 창조경제에 기반한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양국간 윈윈 하는 방안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수자원,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 등 교통인프라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발전을 위한 기틀이 마련된 것은 매우 뜻깊은 진전"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이번 멕시코 방문을 통해 우리 양국이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해온 우정과 신뢰를 더욱 굳게 다지고, 실질 협력 증진과 동반성장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값진 기회를 가지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21세기 태평양 시대에 한물?멕시코가 진정한 동반자이자 친구로서 공동번영의 길을 함께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한ㆍ멕시코 FTA 관련 실무협의 개최 방침과 우리나라의 TPP 가입시 지원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양국간 경제협력을 통해 기업인들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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