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이용할인권 포함 매각 가격 640억원
[ 이동훈 기자 ] ▶마켓인사이트 4월4일 오전 6시12분
광주 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서진종합건설이 전남 함평에 있는 27홀 골프장 함평다이너스티컨트리클럽(CC·사진) 인수를 확정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함평다이너스티CC의 관계인 집회를 열고 서진종합건설에 회사를 판다는 내용이 포함된 회생계획안을 통과시켰다. 거래금액은 인수대금 475억원과 골프장 이용할인권 165억원을 포함해 총 640억원이다.
서진종합건설은 관계인 집회 직전까지 골프장 할인권 이용 조건을 놓고 회원들과 협상을 거듭했다.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할인액 등 회원들이 주장한 조건을 대부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골프할인권의 연간 사용 한도를 무제한으로 해달라는 회원들의 주장을 꺾고 연간 10%로 제한하기로 했다.
서진종합건설은 함평다이너스티CC를 대중제 골프장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대중제 골프장은 회원제 골프장에 비해 재산세율이 낮고 개별소비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거래는 삼정KPMG가 매각주관을 맡았다. IB업계 관계자는 “4대 회계법인 모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골프장 매각에 성공했다”며 “골프장 거래 수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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