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경영] 금호아시아나, 우수 협력사에 해외여행 기회·항공권 제공

입력 2016-04-04 17:29
[ 안대규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든 계열사는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직무능력 향상훈련’과 ‘산업박람회 참관’을 통해 협력사 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직무능력 향상훈련은 광주대에서 열리며 매 분기 산업안전보건법, 4대보험, 기계도면해독 등의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산업박람회 참관은 최첨단 산업기술을 체험하고 미래 시장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협력사 임직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협력사와 부산 국제기계대전을 참관했다.

금호타이어의 협력사 상생경영은 안전·보건 분야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달 ‘공생협력 프로그램 서약식’을 열고 주요 협력사 대표와 함께 산업현장의 4대 필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4대 안전수칙이란 보호구 착용, 안전작업 절차 준수, 안전표지 부착, 안전보건교육 시행 등을 말한다. 금호타이어는 2013년 10월 국제안전보건경영 시스템인 ‘OHSAS18001’ 인증을 얻어 안전보건 경영을 강화했다. 영국 직업보건안전관리 표준화 정책위원회에서 제정한 이 인증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관한 것으로 조직이 자율적으로 재해를 예방할 능력이 있는지를 평가하다.

아시아나항공은 2002년부터 정기적으로 협력사가 선발한 우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을 보내준다. 이 제도는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 품질 개선과 협력사 직원 동기 부여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협력사 상생경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아시아나항공은 협력사와의 신속한 업무 공유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구매 포털 사이트’도 개설했다. 협력사들이 직접 자가정보 관리를 비롯해 납품실적 조회, 세금계산서 발행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우수한 협력사를 선정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우수 협력사에는 항공권을 제공하거나 교육을 지원하고 인증패도 수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협력사를 대상으로 제안제도 및 고충처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품질 개선, 원가 절감, 절차 개선 등의 협력사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고충처리제도를 통해 거래 관련 불편 사항이나 애로 사항 등을 접수해 개선하고 있다. 이 밖에 공항현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에게 사이버 외국어 교육과정과 사이버 문화센터를 제공한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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