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경찰서 염산테러 30대 女, “경찰 내 편 들어주지 않아 범행했다” 진술

입력 2016-04-04 16:51


관악경찰서 염산테러 30대 여성이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4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전모씨(38.여)는 이날 오전 8시 45분쯤 관악경찰서 사이어범죄수사팀 사무실에 과도를 들고 찾아와 난동을 부렸다.

이날 경찰관들은 전씨를 복도로 데려와 진정켰지만 전씨는 보온병에 들어있던 염산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박모 경사의 얼굴에 뿌렸다.

이에 박 경사는 얼굴과 가슴 목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당시 전씨를 말리던 경찰관 3명 역시 손과 얼굴 등에 액체가 묻어 치료중이다.

전씨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과거 고소 사건 담당자로서 친절하게 상담해준 박 경사가 이번에도 나에 대해 잘 얘기해 줄 것이라 생각해 수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이번에는 내 편을 들어 주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씨는 지난 2013년 9월 해당 팀에 헤어진 남자친구가 교제 재개를 요구하며 스토킹을 한다고 고소를 한 바 있으며 이후 지난 3월 8일 자신이 사는 건물 1층 유리창을 깨뜨린 혐의로 경찰의 출석 요구?받았다.

한편 경찰은 관악경찰서 염산테러를 저지른 전씨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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