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학원 강사 2명 사망 10대 용의자 ADHD 진단..방화 충동 억제 못해?

입력 2016-04-03 01:06


음악학원 강사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10대 남학생이 ADHD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일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경기 안산의 한 실용음악학원 내부에 불을 질러 2명의 사망자를 낸 A(16·고1) 군이 2년 전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사실을 부모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군이 드럼 방음부스 안에서 라이터로 벽면에 불을 붙였다가 불이 붙지 않자, 친구 B(16·고1) 군의 제지에도 다시 한 번 더 불을 붙여 방화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A 군이 방화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A 군에 대해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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