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옛 39사단 부지, 대규모 주거복합도시로 조성

입력 2016-03-31 08:31
수정 2016-03-31 09:03
주거에서 자연, 교육, 생활까지 어우러져


[ 김하나 기자 ]창원시의 예전 39사단 부지가 대규모 주거복합도시로 탈바꿈한다.

창원시 의창구 중동 일원에 있는 예전 39사단 사령부 부지는 대지면적 106만2083㎡이며 2006년부터 이전사업이 추진됐다. 지난해 7월 군 시설 이전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이 부지는 창원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주거복합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유니시티 개발사업은 창원시가 공공 부지 제공 및 시행을 맡는다. 컨소시엄 형태로 꾸려진 특수목적법인 (주)유니시티가 시공과 자금 조달 등을 맡아 추진된다. (주)유니시티는 태영건설을 비롯해 대저건설, 포스코ICT, 반도건설, 청호건설, 중앙건설, 우람종합건설이 참여한다.

오는 4월 1단계 주거시설 분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니시티' 개발사업이 진행된다. 용도지역별 개발면적을 보면 △주거용지 30만4148㎡ △상업용지 5만846㎡ △지원시설용지 8만2264㎡ △기반시설용지(학교, 공원, 녹지, 도로 등) 37만4679㎡ 등이다.

개발부지 중앙으로는 삼성물산 조경사업부가 설계에 참여한 가로폭 약 70m, 세로길이 약 500m, 축구장 약 6개 규모의 대형 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남쪽으로는 미술관, 야외조각공원, 병영체험장 등을 갖춘 사화근린공원을 조성한다. 두 공원을 합치면 여의도공원 면적의 약 1.3배에 달하는 풍부한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이외에도 초·중·고교 부지 각각 1개소가 예정됐다. 단지 중앙으로 스트리트형 단지내 상가, 서쪽 상업용지에는 대형 복합몰이 들어선다. 주거에서 자연, 교육, 생활까지 모두 이용 가능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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