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투자사가 先투자한 뒤 일반투자자가 후속 투자하는 구조
이 기사는 03월30일(10: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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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인크(대표 고훈)는 유안타증권 및 마젤란기술투자가 인크가 중개하는 '투자자주도형 크라우드펀딩'에 각각 전문투자자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자주도형 모델'은 전문투자자가 발행기업과 투자조건을 협의한 뒤 일정 금액을 먼저 투자하는 등 투자를 이끌면, 추후 일반투자자들이 동일한 조건으로 추가 투자를 집행하게 되는 구조다. 이 모델은 일반투자자의 투자위험을 줄이고 발행기업의 후속투자유치 가능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고훈 인크 대표는 "미국 영국 등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이 활성화된 해외에서는 투자자주도형 모델이 주요 투자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초기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안착하기 위해선 전문투자자와의 협력, 일반투자자의 투자리스크 완화, 발행기업의 성장지원 강화 등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인크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자산운용사, 벤처캐피털 등 금융투자사 14곳과 투자자주도형 모델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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