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카원전 건설 계기로 한국-UAE 문화 교류도 활발"
[ 임원기 기자 ]
“안전성에 관한 한 한국 원자력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알리 알자비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 바라카원전 건설소장(사진)은 2009년 한국전력이 프랑스, 일본 등 경쟁사를 제치고 바라카원전을 수주한 가장 큰 이유로 안전 부문의 기술력 및 노하우를 꼽았다. 실제로 지난해 바라카원전의 건설 중대재해율(LTIFR)은 0.14로 유럽(0.71), 미국(0.84) 등 다른 국가 사례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바라카원전 건설 현장에서 만난 알자비 소장은 “2009년 세계 여러 국가의 기업들이 바라카원전 수주 경쟁을 벌일 때 이희용 한전 원전수출본부장이 보여준 열정과 밤새우며 노력하는 모습에 크게 감명받았다”며 “세계 최고 품질의 원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원전 건설을 통해 한국과 UAE의 인적·물적 교류도 촉진되고 있다. 알자비 소장은 “한전의 바라카원전 건설을 통해 원자력 기술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와 제도까지 흘러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라카원전 프로젝트가 시작된 후 지금까지 ENEC는 400여명의 직원을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에 보냈다. UAE에서는 할 수 없는 원전 현장 실습 등 다양한 교육을 받기 위해서다.
알자비 소장은 “UAE는 석유와 가스 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위해 원전을 선택했다”며 “효율성도 높고 친환경적인 원전이 UAE의 미래 전력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부다비=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
3월 안에 반드시 매수해야 할 3종목! 조건 없이 공개
매일 200여건 씩 업데이트!! 국내 증권사의 리서치 보고서 총집합! 기업분석,산업분석,시장분석리포트 한 번에!!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를 통해서 다양한 투자의견과 투자종목에 대한 컨설팅도 받으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