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낭 부훌렉, 에르완 부훌렉 형제 디자인
"인테리어 소품 같은 TV…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조화"
40형 199만원, 32형 139만원
삼성전자가 기존 TV 디자인과 차별화된 '삼성 세리프TV'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크고 얇은 디자인에서 벗어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새로운 디자인의 TV다.
이 제품은 지난해 9월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돼 현재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날 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가는 40형이 199만원, 32형이 139만원이다. 색상은 화이트, 다크블루 2가지다.
삼성 세리프 TV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구 디자이너 로낭 부훌렉, 에르완 부훌렉 형제가 디자인했다. 제품명은 문자의 끝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세리프' 글꼴에서 따왔다.
세리프 글꼴의 독특한 'I'형 외관을 채택해 주변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어느 곳에 둬도 TV 자체가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도록 프레임의 이음새를 없앴고 뒷면을 패브릭으로 처리했다.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금상, 영국 월간지 '월페이퍼 어워드 2016'에서 '최고 가정적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김문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 세리프 TV는 하나의 가구처럼 어느 공간에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TV"라며, "TV는 더 이상 두께와 크기의 변화에 얽매이지 않고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세리프 TV는 공식 홈페이지 '세리프TV닷컴(www.seriftv.com)'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청담동 프리미엄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에서 세리프 TV의 특징을 직접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
오는 30일부터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2016'에 삼성 세리프 TV 전시관이 마련된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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