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파문' 임창용, 고향팀 KIA 입단…연봉 전액기부

입력 2016-03-28 09:12
도박 파문으로 은퇴 기로에 섰던 마무리투수 임창용(40)이 고향팀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연봉은 전액 기부한다. 임창용은 앞서 받은 KBO 징계에 따라 올 시즌의 50%(72경기)는 출장하지 못한다.

KIA는 28일 임창용과 연봉 3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괌에서 개인훈련을 해온 임창용은 귀국하는 대로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지난 2014년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현지 카지노에 보증금을 주고 대여한 VIP실)에서 4000만원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소속팀 삼성 라이온즈에서도 방출됐다.

임창용은 "자숙하고 반성하며 그라운드에 설 수 있기를 고대했다.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야구를 다시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야구를 통해 팬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KIA는 "고향 팀에서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과오를 씻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 임창용에게 반성과 재기의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임창용은 광주 진흥중과 진흥고를 졸업하고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했다. 한국과 일본, 미국 프로야구를 거치며 ‘뱀직구’를 앞세워 수준급 마무리투수로 인정받았다. KBO 리그 통산 15시즌을 뛰며 114승 72패 23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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