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연 5% 수익률 보장…ELB 매력

입력 2016-03-25 07:00
은행 ISA 상품


[ 박한신 기자 ]
KEB하나은행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장 큰 특징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주가연계증권(ELS),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상품군이다. KEB하나은행은 손님의 투자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적인 상품이 하나금융투자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ELB 상품이다. 이 상품은 3개월 만기와 1년 만기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3개월 만기는 코스피200 지수가 가입 시점 대비 150% 이상 오르면 연 5.01%, 그렇지 않은 경우 연 5.0%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1년 만기 상품도 연 2.5%가량의 수익률을 보장한다. ELB는 ISA 판매 시작 후 첫 1주일간 KEB하나은행이 유치한 금액 중 58.6%를 차지했다. 안정적인 고수익 상품에 목말라 있는 투자자의 갈증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KEB하나은행이 준비한 ELS는 한국과 유럽, 미국의 주가 지수가 가입 시점 대비 15% 넘게 하락하지 않으면 6개월마다 조기 상환하는 구조다. 조기 상환하지 않을 경우에도 3년 만기 시점에 가입 당시보다 50% 넘게 하락하지 않으면 연 5.5%의 수익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ELB?ELS 판매 비중이 전체 상품 판매액의 77%를 넘는다”며 “정기예금 외에도 안정적인 고수익 상품을 제공한다는 초기 상품 전략이 투자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률이 높은 덕분에 판매 성과도 좋다. KEB하나은행은 ISA 출시 1주일간 521억원을 유치해 은행권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9월 함영주 행장이 취임한 뒤 ISA 대비 차원에서 도입한 ‘행복파트너’ 제도도 KEB하나은행이 ISA 판매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행복파트너는 소비자가 전문 PB센터뿐 아니라 어느 영업점에 가더라도 차별화된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 전문PB 345명 외에 전국 영업점에 1708명의 자산관리 자격증을 갖춘 행복파트너를 배치해 ISA 가입과 자산배분 전략을 조언해준다.

ISA 판매 관련 이벤트도 풍성하다. KEB하나은행은 ISA 가입 고객 중 추첨을 통해 7777명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1등 당첨자에게는 자동차, 가족 해외여행 상품권, 2000만원 상당 홈 인테리어 상품권 가운데 하나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불완전 판매를 없애기 위해 직원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형일 KEB하나은행 리테일사업본부 전무는 “ISA 판매 시작 전부터 PB 출신 인력을 전문 세일즈코치로 발탁해 2개월간 전국 900여개 영업점을 돌며 완전판매 직원연수를 진행했다”며 “ISA 판매 후에도 12명의 전담인력을 배치해 ‘24시간 ISA 비상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며 영업점 직원들의 문의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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