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 옛 여의도 사옥 588억에 팔렸다

입력 2016-03-23 17:32
금융계열 법인 단독 입찰
신용보증기금 사옥도 매각 협의


[ 문혜정 기자 ] 2014년 말 부산으로 이전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서울 여의도 사옥(사진)과 부지가 558억원에 팔렸다.

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공매 사이트 온비드 등에 따르면 HUG의 옛 여의도 사옥 건물(연면적 1만5518㎡)과 부지(1983㎡)가 지난 17일 일반 경쟁입찰로 588억1700만원에 낙찰됐다. 감정가격(588억1630여만원)의 100.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서울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앞 대로변에 자리 잡은 이 건물은 지난해 다섯 차례 유찰된 끝에 한 금융계열 법인의 단독 입찰로 주인을 찾게 됐다. HUG는 이 건물 4~5개 층을 다시 임대해 서울서부지사와 전산실 등으로 쓸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 대구로 이전한 신용보증기금도 서울 마포구 공덕오거리에 있는 옛 사옥과 부지에 대한 매각 작업이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예정금액이 1006억원에 달하는 이 건물은 신용보증기금이 3개 층(마포지점)을 소유하고, 나머지 층만 매각하는 경우라 매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매수 후보들과 매각 조건을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거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공공기관이 지방 혁신도시 등으로 옮겨 가면서 2009년부터 매물로 나온 수도권의 업무용 건물 및 부지는 총 120개다. 작년 말까지 이 중 97개가 팔렸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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