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3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례대표 후보 2번으로 확정했다. 1번 후보로는 박경미 홍익대 교수를 선정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비례대표 후보자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김 대표가 당의 얼굴로서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우리 당의 총선 첫째 구호인 경제민주화를 상징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 이후에도 당의 변화를 계속 추진하기 위해 김 대표가 원내에서 지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현실적·정치적 필요성에 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에 대해선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대결 영향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인공지능의 기본은 수학이라는 점을 고려해 박 교수를 1번으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3번에는 이례적으로 당직자 몫으로 선출된 당 홍보국장 출신 송옥주 후보를 선정했고, 4번에는 당대표의 전략공천 몫인 최운열 서강대 교수를 선정했다. 또 이재정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이 비례 5번 순번을 받았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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