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뉴스타파 측이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뉴스타파는 17일 나경원 의원의 딸 김모씨가 2012년 성신여대 실기 면접에서 부정행위를 했지만 최고점으로 합격했다며 '부정 입학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김 씨는 성신여대 수시1차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2012년 현대실용음악학과에 입학했다. 장애인 학생을 별도로 선발하는 전형에서 21명의 응시자 중 김 씨를 포함한 3명이 합격했다.
당시 나 의원의 딸의 면접을 심사한 이재원 교수는 "면접에서 자신의 어머니가 나경원 의원이라는 점을 알 수 있게 말했고, 이같은 발언에 우리 엄마가 이런 사람이니 합격시켜 달라는 말로 들렸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나 의원은 18일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힌 날"이라면서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 이를 특혜로 둔갑시킨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특혜와 배려의 차이에 대해 강조하며 "태어날 때부터 아팠던 우리 아이가 말도 안되는 입시 의혹에 의해 또 한번 아파야 하는 거냐"면서 "남 몰래 숨어서 눈물 흘리지 않고 당 聆構?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절대 참지 않겠다"라고 호소했다.
성신여대 측도 "일부 구성원의 엉터리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허위, 왜곡 보도했다"면서 "매체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등 민, 형사상 소송을 비롯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신여대는 나경원 의원의 딸이 응시한 해에 실용음악과에 처음으로 장애인 전형을 도입한 점, 나 의원이 같은 해 성신여대 초청 특강을 했다는 점이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 대중들의 의혹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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