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9일 손혜원(61) 홍보위원장을 '공갈막말' 논란으로 공천배제된 정청래 의원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에 전략공천했다.
브랜드 전문가인 손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영입된 케이스로,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도 오랜 인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위원장은 정 의원이 공천배제된 뒤 "무소속 출마를 해서라도 꼭 살아서 당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등 '구명운동'에 적극 나서왔다.
손 위원장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60평생을 뒤돌아보면 큰 결정의 순간을 맞을 때마다 저는 언제나 주변분들이 원치않는 결정을 내리곤 했다"며 "제 결정은 늘 남을 위해 몸을 던지는 무모한 것이었다. 그러나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 말렸던 무모한 결정들은 제게는 언제나 큰 기쁨과 보람이었다"며 "아직 갈 길은 멀고 낯설지만 바람은 늘 나를 설레게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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